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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산에서 차 마시기

다원의 잡초를 모두 제거했습니다.
시원하네요.
제초제를 쓰지 않으니 모두 예초기로 베어냅니다.
다원이 넓어서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.

 

건문 씨는 먼저 보내고 저 혼자 남았습니다.
다원의 오두막에서 불 피울 준비를 합니다.
차를 마시려고요.

 

캠핑 다닐 때 쓰던 소형화로입니다.
접을 수 있어서 휴대하기 좋습니다.
펼쳐서 조립하면 끝입니다.

 

불쏘시개는 관솔로 했습니다.
운남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불쏘시개입니다.
검은 연기는 많이 생기지만 아주 잘 탑니다.

 

주변에 널린 차나무 가지를 주워와서

 

 

잔가지를 넣고 먼저 불을 붙입니다.

순조롭게 잘 타고 있습니다.

 

 

불이 어느 정도 커지면 스테인리스 용기에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.
뚜껑이 없어서 열 손실이 많아 늦게 끓겠지만 천천히 끓이죠 뭐.

 

 

준비한 차는 제 최애차 운비지마입니다.
2011년 하개, 노만아, 방분의 고차수 순료를 병배해서 만들었습니다.

 

 

포랑산의 남성스러움과 하개차산의 균형미가 잘 맞는 귀한 차입니다.
잘 생겼습니다.
건문 씨가 나무틀에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 차입니다.

 

 

죽로재에서 판매하는 간편한 차 우리는 유리컵을 가져갔습니다.
저희가 판매하는 제품이지만 쓰기 편하고 좋습니다.
야외에서는 간단한 것이 최고입니다.


차를 넣고

 

 

끓는 물을 부어줍니다.

 

 

어느 정도 우려졌으면 스테인리스 뚜껑에 차 거름 용기를 올려놓고

 

 

즐깁니다.
탕색 보세요.
맑고 투명하고 빛나는 금황색입니다.
강한 회감에 넘치는 생진.
제가 좋아하는 강한 맛입니다.
이무에서 가장 좋은 고차수 다원에서 차나무를 보며 마시는 차 한 잔.
맛없으면 이상하겠지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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